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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짬뽕에 계란 프라이를 함께? 성신여대 '공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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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짬뽕에 계란 프라이를 함께? 성신여대 '공푸'
  • 김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18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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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하지 않은 고기짬뽕은 이곳에서
차돌짬뽕과 탕수육

[소비라이프/김산 소비자기자] ‘성신여대 짬뽕’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많은 게시물이 올라온 곳이 있다. 성북구청 건너편 골목에 있어 성신여대로부터 거리는 좀 있지만 ‘성신여대 맛집’에서 빠지지 않는 곳 ‘공푸’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었지만 올해 2월 한 예능 프로에 나온 후로 더욱 큰 인기로 항상 사람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공푸’라 써져있는 커다란 간판이 없었다면 가정집으로 착각해 헤맬 수 있을 법한 외관이다. 처음 찾아가서 어딘지 잘 모를 경우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나무로 된 문을 지나서 들어가면 생각보다 많은 자리가 준비돼있다.

메뉴판은 여느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장 위에 ‘차돌박이 짬뽕밥’과 ‘차돌박이 짬뽕’이 자리 잡고 있다. 차돌박이 짬뽕이 대표 메뉴임을 알 수 있다. 기본 제공 양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1인 1 주문 시 면 사리 리필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짬뽕밥의 경우 밥도 리필 가능하다.

각종 반찬은 셀프이며 다른 곳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양배추를 절여 만든 양배추 피클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 인원수대로 메인 메뉴를 시키고 사이드로 유린기나 탕수육 깐풍기를 시킨다. 사이즈는 미니부터 중까지 있어 많은 양이 부담될 때 미니 사이즈로 즐길 수 있다.

서울의 중국집과는 다르게 계란 프라이를 추가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중국집에서 계란 프라이를 함께 주기도 하지만 서울에서는 그런 문화가 없어 중국집에서 계란 프라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원하면 추가할 수 있다.

대표 메뉴인 차돌 짬뽕은 사골 국물을 베이스로 차돌박이와 돼지고기를 추가해 담백하고 얼큰한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처음 나왔을 때는 모르지만 국물 안을 보면 고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차돌박이와 고기가 많은 들어갔음에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잘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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