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을 위해 투자하자, 슬리포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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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을 위해 투자하자, 슬리포노믹스
  • 김보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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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면시간 OECD 국가 중 최하위… 슬리포노믹스·슬립테크 부상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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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보준 소비자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실제 수면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면역기관과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긴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피부 질환이 생길 수도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위험도 증가한다.

한국은 수면 부족 국가이다. 2016년 OECD 통계에서 평균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 41분으로, 평균(8시간 22분)보다 41분 부족한 수치를 기록해,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수면의 양뿐 아니라 질도 문제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는 2013년 38만 686명에서 2017년 51만 5,326명으로 30% 가량 증가했다. 한국 수면산업협회는 올해 국내 수면 산업이 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5,000억 원 규모였던 시장이 약 6배 성장한 셈이다.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는 Sleep(수면)과 Economy(경제)의 합성어로 수면 관련 산업을 뜻하며, ‘슬립테크(Sleeptech)’는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을 뜻한다.

아직 슬리포노믹스 영역에는 의약품과 숙면 보조 제품 등의 비율이 높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슬립테크의 영역이 점차 확장될 전망이다.

슬립테크 기술을 이용한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에는 수면 여부와 수면의 깊이를 측정해 안내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스마트침대에는 수면 센서가 있어 사용자가 잠들었는지의 여부를 스스로 인지하고, 수면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침대에 포함된 공기의 양을 늘리거나 줄여 숙면을 유도한다. 게다가 사용자가 코를 곤다면 침대는 머리 부분을 천천히 올려줘 코골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골이 감소 밴드는 코골이를 스스로 감지하고, 미세한 진동을 줘서 잠을 깨우지 않고도 옆으로 돌아눕게 만들어 코골이를 멈추게 한다.

스마트 베개는 미세한 진동으로 코골이를 멈추고 잠들기 좋은 온도로 조절해주며, 내장된 무선 스피커로 음악이나 라디오 등을 재생한다. 또한, 수면 주기, 수면 지속 기간 등이 기록된 보고서를 통해 수면 습관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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