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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불량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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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불량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된 이유
  • 김영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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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근처 200미터 내에서 소위 '불량 식품'으로 간주되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감시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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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학교 앞 추억의 먹거리로 '불량식품'이 빠질 수 없다. 소위 불량식품은 비위생적이거나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해치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으로 여겨진다. 잘 알려진 불량식품으로는 알약형 사탕,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과자, 고나트륨 피자 등이 있다.

최근 학교 앞 불량식품을 흔히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린푸드존(green food zone)'이 법으로 정해진 이후부터 점차 줄어들게 된 것이다. '그린푸드존'이란 학교 주변 직선거리 200m 내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판매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린푸드존'이라 말하는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을 관리함에 따라 문구점이나 학교 매점, 분식점에서 판매되던 100원짜리 과자,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등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나아가 '건강 매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앞서 설명한 '불량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업소는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된다. 또한 자신이 군것질로 먹는 음식이 불량식품인지에 대한 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판별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제도에 대해 과거 실효성 논란이 있기도 했다. 단속이 비교적 덜 되는 지역에서는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으로 제한된 구역에서도 버젓이 어린이 건강에 해로운 색소가 들어간 불량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강한 먹거리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사회의 긍정적 이슈나 국민적 관심이 더해지고 있음에 따라 행정적 차원으로 식품 위생을 진단하고 불량식품을 근절하려는 노력이 계속해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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