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마케팅, "한정된 물량"만 판매하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금융산업에서도 빈번히 사용돼
[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최근 금융산업에서도 헝거 마케팅의 사례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
헝거 마케팅은 소위 소비자를 굶주리게 해서 지갑을 여는 전략으로 뉴로 마케팅 요소를 가지고 있는 마케팅 기법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시계 업계가 한정판을 제작해 판매하는 것이 헝거 마케팅 전략의 사례이다.
최근에 헝거 마케팅 전략이 금융산업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증권사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을 시 종종 받을 수 있는 "사모 재간접 펀드"에 대한 한정 판매 관련 SMS 메시지가 대표적이다. 즉, 정해진 금액이 모집되면 클로징을 해서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금융 마케팅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헝거 마케팅을 위해 금융기관들은 특정 펀드나 금융상품을 "~까지 한정"이라 메시지를 받으면 "빨리 가입하지 않으면 마감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이는 일종의 금융소비자에 대한 조급함을 유도하는 것으로 어떤 상품인지 잘 모른 채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감정적 판단은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 물건이라면 그냥 그 물건값만 지불하면 되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큰 타격은 없다. 하지만 이게 내 돈이고, 제법 고액일 경우 헝거 마케팅으로 인해 감정적 판단을 한 것이라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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