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은 물건 가격이 다를까? 원재료 지향에 따른 기업의 전략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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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같은 물건 가격이 다를까? 원재료 지향에 따른 기업의 전략적 목표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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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물건이라도 자원 확보가 용이한 나라, 지역에서는 더 저렴한 가격에 소비 가능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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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기업은 다양한 입지 특유의 이점에 따라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 게 가장 유리할지에 대해 고심한다. 이 중 원재료 지향 입지는 자원을 얻기 용이한 입지에 진출하는 기업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석유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면 중동이나 러시아 지역으로 진출해서 자원 확보를 용이하게 하고자 하는 식이다. 이러한 마케팅 입지는 소비자의 소비에 있어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같은 물건이라도 그 나라에서 충분히 생산되는 물건, 서비스라면 가격이 낮다. 예를 들어, 아보카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관련 제품의 가격이 비싸지만, 멕시코 등 그 원재료가 생산되는 나라에서는 아보카도 가격이 비교적 낮게 형성된다. 즉, 자원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나라에서는 공급이 많아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것이고 소비자는 그만큼 더 많은 효용을 누릴 수 있다.

다만, 금융산업에 대해서는 이 경계가 모호할 수 있다. 금융산업은 원재료 입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나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펀드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한다. 이 펀드가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면 기업 탐방, 실사 등에 따른 인력 소모가 아무래도 적게 들어가 비용이 저렴하다. 하지만 해외 주식, 해외 대체자산에 투자한다면 인력 소모가 아무래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다.

판매 채널에 따라서도 비용이 다르다. 창구에서 가입한다면 직원의 상담 비용이 간접적으로 펀드에 들어가 아무래도 판매 보수가 높게 매겨진다. 반대로 직원을 대면하지 않는 창구의 경우 직원의 상담 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더 저렴하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식이다. 즉, 간접적으로 원재료 지향 입지가 금융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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