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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하다 '나나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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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하다 '나나랜드'
  • 김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13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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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방송과 전시가 함께하는 나다움 보여주기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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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산 소비자기자] 2019년 새로운 트렌드 키워드로 ‘나나랜드’가 급부상 중이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라라랜드’에서 파생된 단어로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세상이라는 본 단어의 의미와 달리 세상의 중심이 ‘나’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Z세대, 밀리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나나랜드’를 하는 사람들을 ‘나나랜더’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이들은 기성세대들의 가치관에 대항하며 자신을 강조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나나랜더를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 또한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다이어트 제품과 외모를 관리하는 상품이 인기 있었지만 최근 자신의 몸속 건강을 위한 제품, 편한 제품, 커스터마이징 제품 등 개개인을 위한 상품의 소비가 늘고 있다. 올해 올리브 영에서는 ‘착한 성분’ 화장품은 지난해보다 104%, 건강식품은 52%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올리브 영은 8년 만에 ‘건강’을 앞세운 브랜드 가치로 변경했다.

나나랜드가 모두의 관심사가 되면서 이를 소재로 한 전시와 방송도 나오고 있다. 사바나 미술관에서는 ‘나나랜드’를 주제로 한 전시를 올해 열었다. ‘나다움’을 화두로 한 기획전들은 참여형 퍼포먼스 및 프로젝트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나나랜더’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오락 전문 채널 ‘XtvN’에서는 8부작의 ‘나나랜드’를 방송했다. 진짜 ‘나’를 찾아가는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분야를 즐기는 스타들의 ‘덕질’ 라이프를 보여주는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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