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투입하여 포인트 적립하면 우유로 교환 가능
[소비라이프/박영실 소비자기자] 이제 다 먹은 우유팩, 두유팩 등 종이팩만 잘 모아도 새로운 우유로 교환할 수 있다. 서울 양천구, 송파구 등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분리 배출함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이 수거함을 통해 종이팩을 모아 일정 포인트를 적립하면, 우유로 교환이 가능하다.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데, 종이팩과 폐지의 분리배출 원칙을 모르고 섞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자원 중에서 종이팩의 회수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종이팩의 원료는 천연펄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IoT 종이팩 분리 배출함 이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휴대전화를 수거함에 댄 뒤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기기에 인식시키고 넣으면 된다. 크기와 관계없이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쌓인다. 100포인트가 모이면 200mL 우유 1개와 바꿀 수 있다. 포인트 적립 대상은 우유팩, 두유팩 등 음료가 들어있던 종이팩으로, 내용물이 없는 상태로 말린 뒤 배출하면 된다.
IoT 종이팩 분리 배출함을 통해 종이팩 재활용률이 올라간다면,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외화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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