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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들, 터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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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들, 터키로 향한다?
  • 김경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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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이식 수술의 성지로 급부상하는 터키
출처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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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경연 소비자기자] 탈모 인구 천만 시대. 2018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원형탈모증과 같은 탈모 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약 22만 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탈모 증상으로 고생한다. 

탈모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람이 흔히 가진 증상 중 하나이다. 이러한 수많은 세계의 탈모인들이 터키로 몰려들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터키는 새로운 의료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외 많은 관광객이 성형수술을 비롯한 피부과 시술을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많이 찾았던 것처럼, 터키에서는 '모발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의 수가 지난 10년 새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7년에는 약 70만 명이 모발 이식 수술을 위해 터키를 방문했다고 한다. 

터키에서는 매일 약 200건 이상의 모발 이식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모발 이식 시장의 규모가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에 달한다. 터키의 모발 이식 기술 수준은 선진국 못지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게 된 이유로 보인다. 가격은 대략 한국의 절반 수준이라고 한다. 

모발 이식 수술을 받고, 관광도  할 수 있어 세계 곳곳에서 많은 방문객이 터키를 찾으며 터키 모발 이식 투어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의사가 아닌 민간 무자격자가 불법적으로 시술할 경우, 부작용 발생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에 세심한 사전 조사를 통해 의료 전문의를 찾아가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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