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한기홍 기자]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오는 2일 개봉된다. 영화 ‘조커’는 DC의 유명한 악당을 토대로 뻗어나간 독창적인 이야기로 조커라는 캐릭터의 전통적 신화가 반영돼 있으면서도 동시에 거기서 분명히 벗어나 있는 캐릭터 탄생의 서사다.
조커의 다층적 성격의 기원을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토드 필립스 감독은 “원작에서도 공식화된 탄생 이야기가 없고 그 기원을 다룬 영화도 없었기 때문에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캐릭터를 만듦으로써 그가 어떻게 진화하고 퇴화했는지를 그리고자 했다”면서 “이번 영화는 조커 이야기가 아니라, 조커가 되어 가는 이야기이다”라고 말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덕분에 영화 ‘조커’는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 “올해의 영화”(Empire), “눈부시게 대담하다”(The Guardian), “상상 그 이상의 전율”(Deadline), “아카데미상은 호아킨 피닉스에게”(Geeks of Color) 등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조커’를 통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로써 최고의 흥행 코미디 영화 ‘행오버’에 이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이번 영화 ‘조커’에는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도 DC 시리즈 연결고리가 될 고담시, 토마스 웨인, 알프레드 집사, 아캄 정신병원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고의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고, 배우이자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