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과 편리함] 친환경 플라스틱이란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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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과 편리함] 친환경 플라스틱이란 도대체 뭘까?
  • 손 생 이콘 대표
  • 승인 2019.10.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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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만 가는 국민들의 관심과는 달리 그 동안 무분별하게 사용되던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관련 제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현실.

[소비라이프 / 손 생 이콘 대표]  요즘 인근 마트나 생활용품점에 가면 일회용 친환경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한번쯤은 ‘친환경’ 이라는 단어에 대한 의구심을 가져보지 않을 수 없다. ‘친환경’이란 뭘까?

사전적 의미로 친환경은 ‘자연환경을 오염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일’을 말한다. 그렇다면 ‘친환경 플라스틱’은 어떨까? 아이러니 하게도 친환경 플라스틱이라는 단어를 잘 곱씹어보면 모순점이 있는 단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  손생 이콘 대표)
(사진: 손생 이콘 대표)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리는 플라스틱과 친환경 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은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어 보이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구석이 있어 우리는 아무 거부감 없이 두 단어를 조합해 사용하고, 단어에 그치지 않고 제품까지 소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2018년 11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하며 일회용품 규제를 시작한지 어느덧 일 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환경오염에 관한 문제가 그 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불과 일 년 사이에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하루가 다르게 커져만 가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플라스틱이라고 불리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살펴보면, 식물자원 등의 재생 가능한 물질인 바이오매스(biomass)를 원료로 이용해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공정을 거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biomass-based plastics)과 땅 속의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biodegradable plastics)으로 분류된다.

둘 사이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각 제품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모두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분류하여 칭하는데, 무엇이 더 좋은 제품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위함이 아닌 소비자들이 둘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소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둘 사이를 명확하게 구분 지을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기술력의 한계로 기능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기존 플라스틱을 100%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되지 않았지만, 환경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언젠가는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 인류의 편리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알 수 없지만,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이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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