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대내외 경기,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는 파킹통장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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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대내외 경기,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는 파킹통장 열풍
  • 김대원 인턴기자
  • 승인 2019.11.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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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입출금은 물론 조건 충족 시 금리 혜택 받을 수 있어...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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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미, 중 무역전쟁 등을 비롯한 여러 악재 등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하면서, 많은 금융소비자가 불안한 경기 상황을 안전하게 모면하고 동시에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파킹통장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킹통장이란 '잠시 주차장에 차를 대놓는다.'라는 뜻처럼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을 의미한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자유입출금식 통장과 유사한 점을 보이지만, 자유입출금 통장이 연 0.1% 안팎의 금리를 제공하는 반면, 파킹통장은 특정한 조건을 갖출 경우 은행에 따라 연 1.5%에서 1.8%가량의 금리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파킹통장의 시작은 2015년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 등의 외국계 은행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파킹통장이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였고, 이 때문에 국내의 상당수 은행에서는 파킹통장을 판매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 악화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많아지자 신한은행, SH수협은행, 광주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의 은행들도 이 자금들을 잡기 위해 동시적으로 파킹통장을 내놓기 시작했다.

개별 은행들의 파킹통장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 주거래 S20 통장'과 '주거래 미래설계 통장'이라는 이름의 파킹통장을 만들었고, 주거래 S20 통장의 경우 예치금 200만 원까지 연 1.5%의 금리를 적용하고, 주거래 미래 설계 통장의 경우에는 5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예치금에 연 1.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경우 '머니파킹통장'이라는 이름으로 파킹통장을 판매하고 있으며 예치금 1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최소 예치금에 따라 연 1.3%에서 1.6%의 우대 금리를 차등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기본금리 연 0.1%에서 0.2%를 부여해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연 1.7%의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판매하는 파킹통장의 특징도 많은 금융소비자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데, 케이뱅크의 경우 '듀얼K 입출금 통장'이라는 이름으로 파킹통장을 만들고, 10만 원부터 1억 원 사이 금액을 설정하고 해당 금액 이상을 계좌에 보유할 경우 최대 1.3%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 기능'을 두고 있는데, 카카오뱅크 계좌 잔액 중 1,000만 원까지의 금액을 세이프박스로 설정을 해 두면 연 1.2%까지의 우대 금리를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무엇보다 자유입출금 계좌에서 일부 금액을 별도로 지정만 해두면 별도의 파킹통장 가입이 필요 없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당분간 파킹통장의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증권사의 MMF(머니마켓펀드)와 CMA(종합자산관리계좌)와는 달리 5,000만 원까지의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징은 안전한 투자처를 고민하는 금융소비자들이 파킹통장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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