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장이 변화하고 있다? ‘인생샷’ 남길 수 있는 비주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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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이 변화하고 있다? ‘인생샷’ 남길 수 있는 비주얼 전시!
  • 장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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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전시 소비 방식, 전시의 질 아쉬워
출처: fixabay

[소비라이프/장지연 소비자기자] 전시의 소비 경향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 전시회를 생각하면 조용한 전시회장에서 천천히 전시물을 감상하는 차분한 분위기를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많은 사람 사이에서 예쁜 전시물을 사진으로 남기고, 사진을 찍은 뒤에는 이미 다른 작품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뒤에 줄을 서서 다음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는 풍경이 익숙해지고 있다. SNS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자신이 본 전시의 ‘인증샷’을 감상과 함께 남기는 것이 트렌드가 된 것이다.

실제로 모바일 소셜 커머스 티몬에 의하면 2018년 비주얼 전시의 티켓 매출이 전년도 같은 시기 대비 644% 증가했다고 한다. 비주얼 전시는 특정 컨셉의 조형물과 조명, 디자인을 활용한 공간 구성으로 관람객들이 핸드폰 카메라만으로도 손쉽게 ‘인생샷’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한 전시 형태이다.

이에 발맞추어 많은 전시가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을 많이 만들고 있다. 특히나 이런 점을 강조하는 전시의 경우, 작품을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고, 전시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편하게 가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시의 저변을 확대하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SNS 이용자들이 전시에 다녀온 후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 전시를 기획한 주체는 비교적 홍보를 쉽게 할 수 있고, 전시 이용자들은 SNS 피드를 예쁘게 꾸밀 수 있다.

러나 이런 컨셉을 강조하는 전시들이 꾸준하게 지적을 받는 지점은 바로 전시의 질이다. 예쁘고 쉬운 콘텐츠들을 위주로 전시를 하다 보니, 정작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종종 전시를 보고 왔다는 느낌보다는 예쁘게 잘 꾸며진 포토존에 다녀온 느낌이 든다. 대중성만을 쫓기 보다는, 전시의 질 역시 고려한 전시 역시 늘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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