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머니(Hot money)", 주의할 필요 있는 자금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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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머니(Hot money)", 주의할 필요 있는 자금 동향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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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머니, 투기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 자금 세탁, 도피 등의 목적 있다고 할 수 있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어,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 의미가 강해
1935년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용하면서 대중화된 용어, 헤지펀드도 대표적인 핫머니의 예라 할 수 있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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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주식에서 단기적으로 "호재성 기사"를 띄우고 주가를 올렸다가 개인들이 붙으면 팔고 나가는 소위 "세력"이 있다. 이러한 주식을 "작전 주"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비단 주식뿐만 아니라 외환시장, 선물시장 등에서도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으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를 하는 돈을 가리켜 "핫 머니"라고 한다. 오늘은 이 핫 머니의 예와 그 목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핫 머니(Hot money)는 1935년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용하면서 대중화된 용어이다. 이 핫 머니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해외 자금시장에 들어오게 된다. 첫째는 "투기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특정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입하여 주가를 띄운 후, 고점에서 팔고 나가는 것도 핫 머니의 투기적 이익을 위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경제 위기에 처한 나라의 통화를 공격하여 이익을 취하는 것 역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둘째, "자금 도피"의 목적이다. 대표적으로 경제 상황이 불안한 나라에 사는 사람이 보다 안전한 국가의 통화를 보유하고자 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아르헨티나에 사는 사람이 자국 통화인 페소의 가치가 불안정하므로, 미국 달러를 보유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자국 통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상대국 통화의 가치가 오르는 "환율 폭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핫 머니는 시장을 교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1997년 태국 밧(baht)화 폭락을 시발점으로 시작된 아시아 외환위기의 한 원인으로 핫 머니가 지목된다. 따라서, 긍정적 의미보다는 부정적 의미가 더 강한 것이 사실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좀 더 그러한 경향이 짙다고 할 수 있다.

최근 현대차 그룹을 공격했던 엘리엇 매니지먼트 역시 대표적인 핫 머니적 성격을 띤 헤지펀드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핫 머니 자금이 만약 내가 가진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입해주거나 할 경우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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