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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1만 대 운영 확대 발표, 국토부와 택시업계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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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1만 대 운영 확대 발표, 국토부와 택시업계는 반발
  • 설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11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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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타다 차량 1만 대 확대 가능할까?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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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설지영 소비자기자] 렌터카 기반 실시간 호출 서비스 '타다'가 내년까지 1만대로 운영 차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는 운수업계 생태를 어지럽힐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타다는 출범 1년 만에 125만 명 회원 가입을 달성하며, 1,400대의 차량과 9천여 명의 드라이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요에 맞게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장하고, 서비스 차량을 1만대로, 드라이버 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타다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앱을 통해 자동차와 운전기사를 함께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택시와 다르게 승차 거부 없이 배차된 넓은 11인승 승합차 카니발 차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택시 면허가 없는 일반인도 차량 운행이 가능하므로 타다 서비스는 택시업계의 반발을 샀다. 이에, 택시업계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타다가 단거리 택시 영업을 할 경우, 불법임을 경고해왔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는 입법 논의 중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과 대치되는 타다의 이러한 운영 확대 발표에 대하여 비난했다.  더불어, 타다의 발표에 대하여 새로 개정될 제도를 준수해야 할 것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타다는 국토교통부의 제도 내에서 합법적인 운행을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택시업계와 상생하여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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