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설지영 소비자기자] 지난 5일 여의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서울 세계 불꽃 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을 축제 시즌이 시작됐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이태원에서는 세계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지구촌 축제가 열린다. 2002년 처음 개최된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한국 전통문화와 이색적인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이태원로와 보광로 일대를 전면 차량 통제하고 공연 무대, DJ박스, 한국·세계음식 존, 세계풍물관을 설치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지구촌 퍼레이드는 한강진역부터 녹사평역까지 1.4㎞를 행진하며 유네스코 국제무예 시범단, 베트남 전통공연단, 태권도 공연단, 세계민속의상팀 퍼레이드, 광주 칠석동 고싸움 등을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태원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세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이태원 일대 유명 식당 57곳이 참여하여 통제된 거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데 평소 먹어볼 수 없었던 이국적인 음식과 음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또한, 젊은 관광객들을 위하여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해밀톤 호텔 앞에서 DJ 파티를 선보인다. 클럽으로 유명한 이태원 밤거리에서 줄리안, DJ bruce, DJ myo, DJ superrevolt 등 지역 대표 DJ들과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다.
더불어, 보광로 앤틱가구 거리에서는 상인들이 준비한 버스킹, 벼룩시장, 경매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주말은 이태원에서 다양한 세계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지구촌 축제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