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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이 결제 수단이 된다?’ 지문, 핸드페이를 넘어선 얼굴 인식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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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이 결제 수단이 된다?’ 지문, 핸드페이를 넘어선 얼굴 인식 결제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0.0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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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지난달 얼굴 인식 서비스 도입, 신한카드 다음 달 도입 예정

[소비라이프/주현진 인턴기자] 아이폰은 '지문 인식'을 통해 ‘혁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였다. 지문 인식을 처음 적용한 스마트폰은 아니었지만, 아이폰 5S 이후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이 필수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지문 인식 등을 비롯한 생체 인증 서비스는 보편화되었다. 손가락 지문뿐 아니라 정맥을 인식하는 핸드페이, 홍채 인식, 보이스 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었고 일부는 상용화 과정에 있다. 최근 또 다른 생체인식 서비스인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일명 ‘페이스 페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 : 신한카드
출처 :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다음 달 내놓을 이 서비스는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이도 얼굴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소비자는 편하게 결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난 및 분실의 위험이 방지되며 가맹점은 결제 업무를 축소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규제 샌드박스법 도입의 일환으로, 이 서비스에 지정되면 규제 특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얼굴을 접근 매체로 등록 시 전자금융거래법상 규정된 비대면 실명확인 방법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및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 확인 절차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10월 2일 추가 지정한 서비스를 포함하여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한 바 있다.

신한카드보다 앞서 얼굴 인식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카카오페이이다. 지난달 17일 카카오페이는 얼굴 인식 기능을 도입해 송금 및 결제, 인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이용자는 지문 인식보다 더 편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 등을 통해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다. 알리페이는 지난 2017년부터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알리몰의 인공 지능 호텔에서도 얼굴 인식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 정보 및 인권 문제를 비롯하여 성형, 쌍둥이 등의 특수성으로 인한 인식 어려움 문제 등은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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