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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의 15% 차지하는 수면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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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의 15% 차지하는 수면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눈길
  • 최누리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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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불편함이 수면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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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최누리 소비자기자] 지난달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매년 8%씩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면서, 밤만 되면 다리가 간지럽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불쾌감을 호소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위의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의 주요 증상이다. 병명에서 볼 수 있듯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쉴 수 없는 불편한 질병으로 전체 인구의 10~15%를 차지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다리가 저리는 등의 불쾌함을 유발해 정상적인 숙면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다리가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리가 근질근질하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이 든다 △ 다리가 옥죄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리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이 호소하는 불쾌한 느낌은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지만,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리를 움직이면 증상은 완화되지만, 일시적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움직여야 한다.

안타깝게도 아직 하지불안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불분명하다. 하지만 대체로 유전인 경우가 많으며, 당뇨병, 신장병, 알코올중독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병하거나 심한 다이어트도 원인으로 본다. 또한 특정 연령층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높은 연령층에서 더욱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평상시 과도한 음주와 다이어트를 금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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