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나가!", 주식시장의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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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나가!", 주식시장의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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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말 ~ 1970년대 초까지 우수한 수익률, 하지만 추후 큰 폭 하락하여 "내스티 50(Nasty fifty)"이라는 비판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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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는 미국에서 소위 가장 잘나가는 성장주 50종목을 뜻한다. 이 종목들은 누구나 들어도 알법한 성장주들이며,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니프티 피프티의 종목으로는 인공지능 왓슨으로 유명한 IBM, 미국 담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코카콜라, 에디슨이 설립한 GE(* 제너럴 일렉트릭), 렌즈 아큐브와 베이비로션으로 유명한 존슨&존슨,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 픽사 등으로 유명한 기업인 월트디즈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지금도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꾸준히 수급이 존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 종목이 주목받은 이유는 그 자체 기업의 브랜드가 유명해서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까"가 핵심 이유였다. 증권시장에서 오르고 있는 주식을 대중에게 파는 것보다 쉬운 일은 없다고 하는데 이를 전형적으로 보여준 예라 할 수 있다.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까지 이 니프티 피프티 종목들은 사실상 시장의 배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이 결과 수많은 개인투자자도 열광하여 매수에 가담함으로써 꾸준히 매입하기에 이른다.

이 결과 해당 종목들은 꾸준히 고평가될 수밖에 없었고, 석유 파동과 연동되어 고평가되었던 만큼 크게 주가가 폭락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들 종목은 니프티가 아닌 "내스티(Nasty)"라고 불렸다. 내스티는 "형편없는, 더러운"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비싼 가격에 사면 나에게는 우량주가 아닌 "형편없는 주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시장의 상황을 보고 주식을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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