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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직원과 국민 모두 만족한 ‘기상서비스 혁신 해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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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직원과 국민 모두 만족한 ‘기상서비스 혁신 해커톤’
  • 권예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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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발전된 기상서비스를 위해 열려

[소비라이프/권예진 소비자기자] 지난달 26일, 기상청에서 개최한 기상서비스 혁신 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내에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내는 행사를 말한다. 이 행사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예보나 기상청 정보를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이나 건의 사항을 논의하고, 기상청 직원들과 개선할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상청 직원들은 ‘기상서비스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국민은 ‘기상서비스 여기까지 원한다’라는 주제로 토의하였다. 토의 결과를 토대로 직원들과 국민이 가진 생각의 격차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장기예보 정확도 향상, 100% 인공지능 활용 기상예보, 기상 빅데이터와 홈네트워킹 연계 서비스 개발 등 더 발전된 기술 제공 측면에 중점을 뒀었다. 이와 반대로 국민은 알아보기 쉽고 접근성 높은 기상청 홈페이지, 국민 소통 채널 확대, 기상 관련 지식 의무 교육, 맞춤형 예보 등 서비스 측면을 요구하였다.

이후 기상청 직원과 국민이 섞여서 팀을 이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의를 해보니,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는 이미 기상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이 대다수이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찾아냈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방안으로 기상청 홈페이지 정보 줄여 접근성 높이기, 기존의 홍보보단 트렌드를 반영하여 재미있는 홍보 진행하기, 국민이 기상청을 견학하거나 다양한 기상청 행사를 열어 문턱을 낮추기, 현재 제공하고 있는 날씨 제보 앱을 사용 시 혜택 제공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행사에 참여한 기상청 직원 A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과 직원의 생각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니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지 감이 온다.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야겠다.”라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른 참가자 대학생 B씨는 “그동안 기상 서비스가 어떻게 제공되는지 몰랐고 기상청은 신비롭게만 느껴졌었다. 직접 기상청 직원을 만나 여러 건의 사항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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