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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이은 전동 킥보드의 인기...안전사고엔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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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이은 전동 킥보드의 인기...안전사고엔 속수무책
  • 곽소예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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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의 인기와 그 이면

[소비라이프/곽소예 소비자기자] 서울시의 따릉이, 고양시의 피프틴 등과 같이 소정의 요금을 내면 공용으로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유행을 끌었다. 이를 이어 전동 킥보드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동 킥보드는 자전거와 달리 반납 장소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길가라도 반납이 가능해 따로 반납 장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많다.

업계에서는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 이동수단 시장의 규모가 2015년 당시 400억 원에서 2030년 26조 원으로 큰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동 킥보드의 공유업체로는 킥고잉, 고고씽, 씽씽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공유 업체가 10곳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같이 전동 킥보드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실제로 서울 시내에 있는 전동 킥보드의 수만 1만대로 추산된다. 

그러나 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의 발생 비율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 문화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동 킥보드와 차량 간 교통사고는 488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연도별로 비교했을 때 2016년에 비해 2018년의 접수된 사건 수와 피해 금액 역시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용자 수 증가로 피해는 점점 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이와 관련된 법안은 아직 미비하다. 

전동 킥보드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폭발사고도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금천구의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의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폭발로 불꽃이 주변으로 옮겨붙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폭발은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던 중 과전류로 인한 과부하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하였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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