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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 멀미가? 사이버멀미를 의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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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 멀미가? 사이버멀미를 의심해보세요
  • 고은영 인턴기자
  • 승인 2019.09.3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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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를 접목한 엔터테인먼트가 유발하는 신 이상 증상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고은영 인턴기자]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3D 가상환경은 의료, 비행훈련과 같은 전문분야를 넘어서 우리 생활 속 엔터테인먼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가상현실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게임 분야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때 일부 사용자는 멀미와 유사한 사이버 멀미를 겪는 경우가 있다.

사이버멀미란 가상환경에서 발생하는 운동 멀미감으로, ‘가상환경에서의 사이버시크니스(cybersickness in VE)’, ‘3D 멀미’ 등 다양하게 칭해진다. 사이버멀미의 증상은 현기증, 구토, 어지러움, 두통과 같이 기존의 멀미 증상과 유사하지만, 안구운동으로 발생한 멀미라는 점에서 일반 멀미 증상과 차이를 보인다.

사이버멀미는 3D를 구현한 게임을 진행할 때 주로 발생한다. 눈을 통해 시각적으로 느끼는 움직임은 빠르지만, 실제로 우리 몸은 손가락만 움직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즉, 타 감각기관이 눈을 통해 느끼는 빠른 움직임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멀미 증상이 유발된다.

사이버멀미는 질환이나 병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다. 단지 균형감각과 시각 정보가 달라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이 차이를 감소시키면 멀미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 스크롤 속도를 줄이거나, 게임이 진행되는 모니터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과 같은 간단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사이버멀미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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