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으로 도착하는 구로07, 이용객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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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으로 도착하는 구로07, 이용객 불만 폭주
  • 권예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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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지구 방면은 최대 30분까지 기다리는 일이 발생

[소비라이프/권예진 소비자기자] 마을버스 구로07이 노선을 두 방면으로 나눈 후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로구 항동에 하버라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오류동역 방면과 항동지구 방면으로 나뉜 것이다. 이용객들은 여러 차례 신문고에 민원을 넣고 있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기존 구로07은 18분이라는 긴 배차 간격과 소형 버스라 수용인원이 적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 한 버스의 방면을 두 가지로 나누어버리니, 입주민이 많은 항동지구 방면의 버스는 더욱 혼잡해지고,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떨어졌다.

노선을 두 가지로 나눈 후에 생긴 가장 큰 문제점은 온수역 정류장에서 지금 들어오는 버스가 오류동역 방면인지, 항동지구 방면인지 미리 알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구로07을 검색하면 다음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만 나오고 그 버스의 방면은 알려주지 않는다. 항상 두 방면의 버스가 번갈아 오는 것도 아니고 오류동역 방면만 연달아 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여 항동지구 방면 이용객들은 30분 가까이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20분 넘게 항동지구 방면 버스를 기다리던 A 씨는 “버스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매번 너무 답답하다. 걸어가고 싶지만 길이 울퉁불퉁하고 가로등이 많지 않아 밤에는 꺼려진다. 또한, 걸어가면 20분 거리라서 짐이 많은 날에는 걸어갈 수도 없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버라인 입주민인 B 씨는 “서울시 버스정책과 노선팀에 민원을 넣으면 ‘운전원 주 52시간 초과 근로 금지로 인해 현재 운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여야 하는 실정이고 버스 확충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라는 답변만 반복해서 돌아온다”고 하였다.

하버라인 단지는 총 11단지인 대단지이며, 현재 1, 5, 6, 7단지의 입주가 남았다. 하버라인 입주민들은 앞으로 구로07의 이용객 수가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방치하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버라인 입주민 카페에서는 서울시에서 명확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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