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곽소예 소비자기자] 최근 태풍 링링이 한국을 강타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태풍인 타파가 등장했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7호 태풍 타파는 제주도에 그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 산지에 400m가 넘어가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이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지방 기상청은 22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하여 제주 전역에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의 접근으로 인해 비뿐만 아니라 바람의 공격 역시 거세지고 있어 여러 피해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농경지나 도로, 지역 주택 등이 비로 인해 침수되었으며,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신호등, CCTV 등이 고장 나는 등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잇따른 피해와 태풍의 접근으로 제주를 오가는 여러 비행편이 결항하였다.

22일에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이 타파의 영향권에 들어 다수 지역에서 강풍이 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상 서울이나 경기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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