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나현 인턴기자]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면서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은 자몽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 과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몽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자몽의 효능과 부작용을 정확히 알고 섭취하자.
자몽은 어떻게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혈액 속 당분의 농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혈당을 유지해주는 호르몬이 바로 인슐린이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비만이 되기 쉽다. 자몽에는 인슐린의 활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게다가 자몽은 칼로리는 낮으면서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느끼게 만들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자몽의 펙틴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자몽은 간을 깨끗하게 하고 해독 작용을 도와줘 디톡스 음료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자몽에는 34.00㎍RE의 비타민 A, 0.08mg의 비타민 B1, 0.04mg의 비타민 B2, 0.05mg의 비타민 B6, 36.00mg의 비타민 C, 0.30mg의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다.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자몽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한편으로 자몽을 과다 섭취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자몽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플라바논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문제점이 있다. 약을 복용할 때 자몽을 함께 먹으면 약품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자몽을 자주 섭취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도 문제이다. 자몽이 에스트로겐의 신진대사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자몽을 먹는 습관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과도하게 높여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자몽을 조리하여 먹으면 이러한 위험은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