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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기 좋은 중국 남경(난징)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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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기 좋은 중국 남경(난징) 여행지 추천
  • 이나현 인턴기자
  • 승인 2019.10.0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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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남경(난징)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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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이나현 인턴기자] 너무 더워서 ‘중국의 3대 화로’로 꼽히는 도시가 있다. 중국 남경(난징)이 그중 하나이다. 남경은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여름에는 여행하기 힘들지만, 볼 것이 많은 도시라 한 번쯤 가볼 만한 여행지이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날씨가 선선해진 지금, 남경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경 또는 난징이라고 불리는 이 도시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삼국지의 영웅 손권이 ‘건업’이라고 부르며 도읍으로 삼았던 도시이다. 또 오, 동진, 송, 제, 양, 진나라까지 총 6개의 왕조에서 수도로 삼은 도시였기에 ‘육조고도’라고도 불린다.

중국의 역사를 잘 모르더라도 중국 민주혁명의 선두자 ‘쑨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중산릉은 쑨원의 묘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에서는 황제의 무덤에만 ‘릉’이라는 글자를 붙이는데 쑨원에 대한 중국인들의 존경심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중산릉은 난징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만큼 잊지 말고 들려보도록 하자.

부자묘도 남경에 간다면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할 여행지이다. 부자묘는 유학의 창시자 ‘공자’를 모신 문묘이다. 공자를 존경한다는 의미에서 ‘부자’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부자묘에서는 예스러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찍기도 좋고 쇼핑거리도 풍부하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공자를 모시는 사당 중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역사적으로도 건축적으로도 또 유흥적으로도 볼 것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추천되는 여행지이다.

비극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난징대학살 기념관도 꼭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1937년 12월 일본은 무자비하게 중국인들을 살해했다. 살해된 중국인들의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난징대학살 기념관은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 남경대학살기념관은 무료로 구경해 볼 수 있다.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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