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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에 있어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3가지 사회 변화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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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에 있어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3가지 사회 변화 특성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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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고령화 = 제약, 바이오산업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어렵지 않아
둘째, 탈 국내화 = 더 이상 "한국 경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아, 보다 넓게 볼 수 있어야
셋째, 제한화 = 공급이 제한된 우량 자산은 꾸준히 그 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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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더 이상 지구촌 사회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금융소비자로서 갖춰야 할 역량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핵심은 사회 변화의 트렌드를 읽고 그에 맞는 금융소비자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사회 변화의 핵심 3가지 요소를 통해 갖추어야 할 금융소비 마인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고령화 기조'이다. 대한민국 내부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이슈라 할 수 있는데, 점차 유소년 인구가 줄어듦과 동시에 노년 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으며, 이 기조로 꾸준히 간다면 당연히 초고령 사회도 머지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약, 의약품 개발, 의료 서비스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예상해볼 수 있다. 반대로 노년기가 되면 이들은 소비를 줄이기 때문에 관련 제조업의 동향은 어두울 수 있다는 것 역시 예측할 수 있다.

둘째, '탈 국내화 기조'이다. '대한민국만의 경제라는 것은 없다는 말이 존재하는데 옳은 말이다. 미국 증시가 폭등하면 우리나라 증시도 오르고, 중국에서 위기가 터지면 우리나라 증시도 떨어진다. 사실상 우리나라 역시 세계 경제의 흐름에 이미 몸을 맡긴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지구촌 글로벌 경제하에서는 당연히 해외투자를 해야 하며, 최소한이라도 해외의 자산을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고령화 기조 등으로 인한 저성장, 침체에 빠졌을 때 위험할 수 있다.

셋째, "제한화 기조"이다. 아무리 경제가 글로벌 경제의 흐름에 편승한다고 해도 결국 대한민국 내부에서 제한된 자산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강남 부동산, 중국 북경의 부동산, 미국의 뉴욕 중심 부동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부동산은 사실상 수요가 아닌 공급이 시장을 지배하며, 내가 살기 편한 곳은 다른 사람들도 살기 편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조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그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이들 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현명한 금융소비자는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리츠 펀드 등을 활용하여 이러한 제한화에 따른 이득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즉, 인구통계학적 관점, 거시 경제적 관점, 공급의 관점에서 금융소비와 투자 시장을 바라볼 수 있다면 보다 현명한 금융소비를 통해 적어도 내가 돈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돈을 이끌 수 있는 돈의 주인이자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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