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35 (금)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이번 추석에 버려진 동물 '1,359마리'
상태바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이번 추석에 버려진 동물 '1,359마리'
  • 박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27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년간 버려진 반려동물만 41만 마리로 25%는 안락사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박수진 소비자기자]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또 SNS에 자랑하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기르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책임감 없이 들여온 반려동물들은 나중에 몸집이 많이 커지거나 반려동물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면 가차 없이 버린다. 

매년 설날과 추석과 같은 명절 시기이면 이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숫자가 급증한다. '2018년 반려동물 보호, 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추석에는 1,542마리가 버려졌고 설날에는 1,327마리가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41만 5,514마리가 버려졌으며 그중 25%인 10만 3,415마리는 안락사되었다.

손금주 의원은 “몸집이 커지거나 병치레를 하는 경우, 나이가 들어 병원비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경우 등이 유기동물 증가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숫자는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유기동물이기 때문에 실제 유기되는 동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시행되었고 이번 연도 자진신고 기간 이후 현재 집중단속과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숫자는 줄기는커녕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법이 존재하더라도 의도성 입증의 어려움과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단속이 쉽지 않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