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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라돈 등 지하수에 기준치 초과해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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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라돈 등 지하수에 기준치 초과해 함유....
  • 박은주
  • 승인 2013.05.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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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마을상수도와 개인 음용관정 등 560여개를 대상으로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그 중 22개소에서 우라늄이, 75개소에서는 라돈이 미국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질특성상 자연방사성물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의 화강·변성암지역 중 지하수가 공동상수도로 사용되고 있는 마을상수도와, 이전에 실시된 조사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지역으로 확인된 괴산 지역의 개인음용 관정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마을상수도의 지하수 원수에서 우라늄은 22개소(4.8%)가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30 μg/L)을, 라돈은 75개 지점(16.3%)이 미국의 먹는물 제안치(4,000 pCi/L)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지역의 개인 음용관정 104개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로는 우라늄 2개소(1.9%), 라돈 17개소(16.3%)가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마을상수도의 경우 우라늄은 최대 436.3 ㎍/L로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의 14.5배, 라돈은 최대 32,924 pCi/L로 미국 먹는물 제안치의 8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상수도 우선보급 외에 마을상수도 폭기시설 설치, 음용시 조치요령에 대한 홍보책자 발간 등을 통해 라돈의 음용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지역 중 희망가구(300가구)를 대상으로 자연방사성물질 저감처리 정수기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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