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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F(Target-Risk Fund), 펀드 보수가 낮아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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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F(Target-Risk Fund), 펀드 보수가 낮아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도...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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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F(Target-Risk Fund), 기존 TDF와 유사하나 선진국 주식 + 국내 채권으로 구성해 운용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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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TDF(Target Date Fund), RIF(Return Income Fund, 월지급식 연금펀드)와 같은 연금펀드에 적합한 ETF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 한 운용사는 TRF라고 해서 Target-Risk Fund를 상장하였다. 이는 TDF와 유사하지만, 선진국 주식과 국내 채권으로 운용된다는 점이 TDF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TDF는 모두 "수익증권" 형태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펀드 보수가 높은 것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그에 반해 TRF의 경우 ETF 형태이기 때문에 TDF보다 펀드 보수가 낮아 장기 연금펀드 운용에 있어서 확실한 강점이 존재한다. 

다만, TRF가 국내 채권만을 편입하는 것은 약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채권의 경우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떨어질 때 이익이 커지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저금리 기조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안전"을 위한 채권 편입 정도밖에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TRF는 금융소비자 개개인이 어느 정도의 위험을 부담할 것인지 사실상 직접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보다 유리한 점이 될 수 있다.

TDF, TRF 등 연금펀드, ETF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은행들 역시 약 190조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은 "자산 배분"에 있다. 따라서, TRF는 노후를 준비하고자 하는 금융소비자들에게는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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