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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중금속 섭취 줄일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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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중금속 섭취 줄일 방법은?
  • 김보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04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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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축적되는 중금속… 금속제 조리기구 사용 시 주의 필요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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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보준 소비자기자] 중금속은 체내에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식품과 조리기구를 통해 노출되는 중금속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중금속은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가정에서 식품 조리 시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중금속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톳은 물에 불리고 데치는 과정만으로도 톳에 있는 무기비소를 8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이때, 톳을 불리거나 삶은 물은 조리에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국수나 당면 등은 물을 충분히 넣어 삶고, 남은 면수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다. 국수는 끓는 물에 5분간 삶으면 카드뮴 85.7%, 알루미늄을 71.7% 제거할 수 있으며, 당면은 10분 이상 삶아야 납 69.2%, 알루미늄 64.6%를 제거할 수 있다.

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에는 중금속이 아주 미미하게 들어 있지만, 티백을 오래 담가놓을수록 중금속량이 증가하므로 2~3분간 우려내고 건져내는 것이 좋다.

중금속 농도가 높은 생선의 내장 부위는 될 수 있으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메틸수은에 민감한 임신·수유 여성과 유아·어린이는 생선의 종류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새로 구매한 금속제 기구 및 용기는 사용 전 식초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깨끗이 씻으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금속 성분은 산성 용액에서 잘 용출되기 때문이다.

금속제 프라이팬은 세척 후 물기를 닦은 다음 식용유를 두르고 달구는 방법을 3~4회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금속제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조리한 음식은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먹거나, 보관할 경우 전용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특히 산도가 강한 식초나 토마토소스, 염분이 많은 절임이나 젓갈류 등은 중금속의 용출을 증가시키므로 장시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금속제 조리기구 사용 후 세척 시에는 금속 수세미 등 날카로운 재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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