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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꾸미는 시대 '그루밍족'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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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꾸미는 시대 '그루밍족'을 아시나요?
  • 양지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04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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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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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양지은 소비자기자]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스로를 그루밍족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20대 이상 성인 남성 응답자 중 40%가 자신을 그루밍족이라 답했다. 5명 중 두 명은 자신을 그루밍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루밍족(grooming)이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로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시켜주는 데서 유래하였다. 원래 동물의 털 손질, 몸단장, 차림새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 요즘은 남성인데도 치장이나 옷차림에 금전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을 지칭한다.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이라고도 한다.

그루밍족의 증가는 여성의 사회진출로 남성의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남성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었고, 이에 남성들도 외모를 잘 갖추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루밍족의 증가로 올리브영에서는 매장 내에 '맨즈 그루밍' 코너를 새로 운영하며 '스니키', '그라펜' 등 남성 전문 화장품 브랜드도 생기고 있다. 시장조사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조200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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