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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상품 경고...부동산 펀드와 부동산 P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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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상품 경고...부동산 펀드와 부동산 P2P
  • 전동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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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마련 시급

[소비자라이프/전동선 소비자기자] "부동산 P2P 상품 연수익 20%", 상품 마감 임박...이런 투자 상품은 숨겨진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pixabay

보통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려면 목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강남 아파트에 투자하려면, 평균 매매가격 기준으로 10억이 필요하다. 강남 아파트 대출 규제로 60% 이상 목돈이 필요하다. 목돈 없이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펀드 외 부동산 P2P 상품, 리츠 등이 있다.

부동산 P2P 투자 상품은 매일 신상품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동산 펀드와 부동산 P2P 상품은 다르다. 부동산 펀드는 예상 수익률을 제시할 수 없으나, 부동산 P2P 상품은 연간 4%~20% 이상까지 확정 수익률을 제시한다.   

많은 투자자가 부동산에 직접으로 투자하거나 간접 투자하기 위해 부동산 관련 상품에 관심을 둔다. 우선 부동산 펀드를 살펴보자. 단순히 부동산을 취득하여 매각하는 방법 외에 부동산의 관리 및 개량의 방법, 부동산의 임대 방법 및 부동산의 개발 방법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동산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부동산은 오피스빌딩 등 임대료를 수취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며, 부동산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투자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호텔, 리조트 운영이 해당한다. 

지난달 7일, 삼성자산운용은 주요 리츠의 배당수익률을 발표했다. 워싱턴 프라임그룹, 텍스톤 부동산 펀드, 펜실베이니아 부동산투자신탁, 웨렐다브, 뉴리버 리츠, SA코페레이트부동산, 해머슨, 리피파인 부동산의 배당수익률은 약 11%~27%이다. 연초 이후 자산별 수익률은 글로벌 리츠 22%, 금 17.1%, 글로벌 주식 10.6%, 글로벌채권 7%, 달러 1.4%, 원자재 -1.1%이다. 하지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올해 3월, P2P 업체 대표를 162억 투자사기로 구속기소 했다. 담보도 없는 허위 상품으로 6,800명에게 연 20% 수익을 약정했다. 투자자들은 P2P 업체의 상품설명 외에 투자 상품에 대해 다른 정보를 얻기 어렵다. 몇몇 P2P 대표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횡령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빨간색 작은 글씨가 적힌 약관을 근거로 각종 투자 회사들은 책임을 피한다.

부동산 P2P 금융법은 발의된 지 2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최저자본금 5억 원, 금융회사 투자 허용, 자기 자금 대출 허용, 개인 투자 한도 확대, 투자자 보호 의무 강화 등을 P2P 금융법에 담았다. 국회 본회의 통과해야 시행령 초안이 논의된다. P2P 금융법이 시행되어 다양한 상품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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