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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2027년 6조 원대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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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2027년 6조 원대 성장 전망
  • 최누리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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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분야별 성장률과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지출 비용 등으로 살펴보는 반려동물 시장의 전망
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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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최누리 소비자기자] 2019년 대한민국의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3.7%이며, 가구 수는 약 511만 가구, 인구수로는 약 1,4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5명 중 1명 이상은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뜻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의 증가만큼,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매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다. 작년 12월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8 반려동물 보고서는 전년도 대비 2018년 한 해 동안의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시장의 성장률과 반려동물 관련 월평균 지출액, 반려동물 관련 지출항목별 지출액 비중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시장의 성장률은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19.4%, 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14.8%, 동물병원은 14.7%, 반려동물용품은 10.2%로, 모두 전년도 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중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19%로 매우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월평균 지출액은 반려동물을 1마리만 키우는 가구와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키우는 가구로 나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반려견 양육 가구는 월평균 12만 8천 원, 반려묘 양육 가구는 12만 원, 둘 다 양육하는 가구는 23만 8천 원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항목별 지출액 비중은 세 가구 모두 ‘사료비’와 ‘간식비’, ‘질병 예방/치료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질병 예방/치료비’와 ‘컷/미용비’, ‘패션/잡화 구매’는 반려묘보다 반려견 양육 가구에, ‘장난감 구매’와 ‘위생 제품/서비스 구매(청소, 냄새 억제 제품/서비스 이용 등)’는 반려묘 양육 가구가 더 높은 소비율을 보였다. 다중 양육 가구의 경우 두 마리 이상의 동물을 키우기 때문에 ‘돌봄 대행 서비스 이용료’와 ‘반려동물 교육/훈련비’, ‘CCTV/IOT 이용/대여료’에 높은 지출 비중을 차지했다.

위와 같은 양상은 국내 1~2인 가구와 반려동물 양육 수요가 같이 증가한 것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4.1%씩 성장했으며, 향후에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가 유지되어 2023년에 4조 6,000억 원, 2027년 6조 원 규모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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