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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농축액상차류 위생 안전 관리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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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농축액상차류 위생 안전 관리 강화 필요
  • 전동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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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위생실태 조사발표 시기도 문제

[소비자라이프/전동선 소비자기자] 지난 1월, 한국소비자원은 농축액상차류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위생실태를 조사했다. 시중 유통 판매 중인 농축액상차류 5개 품목인 도라지, 생강, 칡, 흑마늘, 매실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 세균수, 대장균군, 제랄레논, 카라멜색소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1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됐고 4개 제품은 세균수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4개 제품은 명진농장 도라지청, 진짜배기 국산 생강청, 다찬정 생강 진액이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홍삼농축액 또는 주류 제품에서 제조공정 중 사용되는 PVC설비 등으로부터 용출된다. 당시 식품의 프탈레이트 허용기준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플라스틱이 부드럽고 잘 부러지지 않도록 첨가하는 기소제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독성은 매우 낮으나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생식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조사대상 25개 중 13개 제품이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10개 제품은 품목보고번호를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했고, 그 외 유통기한 또는 원재료명, 식품 유형 등을 누락하거나 부적합하게 표시해 개선이 필요하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 선물 구입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명절 선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후속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식의약안전팀과 한국소비자원 그리고 소비자 스스로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사진: 픽사베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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