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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유니온’과 ‘인진’ 두 기업의 공통점, 크라우드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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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유니온’과 ‘인진’ 두 기업의 공통점, 크라우드펀딩
  • 성주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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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일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소비라이프/성주현 소비자기자] 대다수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받아 사업 초기 자금을 마련한다. 여기에서 모든 투자는 투자를 통해 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다. 그 이익은 주관적인 만족감이 될 수도 있고, 더 나은 사회가 되도록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될 수도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시 가장 일반적인 이익 실현 방식은 크게 세 가지이다. 다른 기업에 합병, 주식인수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M&A, 기업이 외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IPO(기업공개), 자체적으로 형성한 장외 거래 시장을 통해 주식을 유동화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이러한 금전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투자 방식이 바로 크라우드펀딩이다.

‘올리브 유니온’과 ‘인진’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투자를 활용하여 사회적인 순기능을 수행한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Design for all 올리브 유니온

올리브 유니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 보청기와 청력검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개인 맞춤형 보청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웨어러블 스타트업 올리브 유니온은 해외 크라우드펀딩에서 목표금액(2만 달러)을 365% 초과 달성하였다. 해당 보청기는 주파수와 데시벨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소리를 듣고 청력을 측정하면 결괏값이 보청기에 동기화된다. 따라서 사용자의 환경과 청력에 맞춰 개별적으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적이다. 또한 이어폰과 유사한 디자인을 통해 보청기 사용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점도 의미가 있다.

주식회사 인진
주식회사 인진

인진은 파력발전 기술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실현한 벤처기업이다. 기존 파력발전은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며, 설치가 까다로워 대기업이 뛰어들기도 부담스러운 시장이다. 하지만 주식회사 인진은 약 3m의 낮은 수심에서도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여, 해저케이블 없이 가까운 바다에서도 발전이 가능하게 하였다. 이로써 비용 역시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30일 만에 4억5천만 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태양광보다 전력 생산량이 많은 파력 발전은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두 기업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았다는 공통점이 존재하는 동시에 군중들에게 다시 순기능을 환원한다는 점에서 여러 상호작용을 실현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나 소비자들은 여러 측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을 선정하여 투자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올바른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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