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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연이은 매출 부진,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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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연이은 매출 부진, 그 이유는?
  • 양희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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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 변화 및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에 따라 대형마트 적자 행진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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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최근 대형마트가 연이은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규제와 온라인 쇼핑몰 발달에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에 있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규제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전통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대형마트의 휴업일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2013년부터 시행되며 대형마트는 매출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과 동시에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은 서비스 확대를 시행하며 성장세를 그려왔다. 온라인 쇼핑의 경우 편리함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최근 당일배송 및 무료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통업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대형마트와 달리 의무 휴업일의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트렌드 또한 온라인 쇼핑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인 가구 소비자의 경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형마트 방문객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매출 부진을 겪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제품을 확대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착오에 따른 어마어마한 양의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이미 온라인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경쟁 업체를 넘어서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형마트가 연이은 부진에서 벗어나고 유통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소비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점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통업계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 대형마트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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