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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사회에 환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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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사회에 환원하겠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8.2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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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앞으로도 제가 가진 것을 사회에 나누며 공동체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사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적선빌딩으로 출근하면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적선빌딩으로 출근하면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딸의 입시부정 의혹 등 가족 관련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들의 재산인 사모펀드와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오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단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이다. 전 가족이 함께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처와 자식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며 "신속히 법과 정관에 따른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조국 후보자 입장문)
(사진: 조국 후보자 입장문)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과 관련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해,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제게 밝혀왔다"며 "향후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익재단 등으로 이전시 저희 가족이 출연한 재산과 관련해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가 가진 것을 사회에 나누며 공동체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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