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나현 인턴기자] 매년 이모티콘 판매량이 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모티코니스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모티코니스트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의 채팅 기능을 이용할 때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모티코니스트들은 이모티콘이 가진 장점에 주목한다. 이모티콘은 텍스트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이모티콘은 사용자가 간편하고 빠르게, 또 강렬하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이모티콘의 특성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이모티콘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 텍스트로 작성하면 딱딱하게 느껴지던 말들이 이모티콘을 사용하여 표현하면 부드럽게 느껴진다. 텍스트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비언어적인 표현을 이모티콘으로 전달하여 풍부한 감정표현이 가능해진다. 이모티콘은 메신저 사용자들 간의 생동감 있는 채팅을 가능케 하고 있다.
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이모티콘의 장점이다. 이모티콘을 활용하면 부담 없는 가격에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점이 사람들의 자기표현욕구, 자기과시욕을 자극한다고 분석한다. 한 이모티콘 구매자는 이모티콘에 대해 “가격 대비 큰 즐거움을 준다.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내렸다.
이모티콘은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메신저 업체 측의 승인만 받으면 간단하게 이모티콘 판매등록이 가능하다.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모티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모티콘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캐릭터 작가들은 물론이거니와 웹툰 작가, 일반인들까지도 이모티콘 시장에 뛰어들었다. 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도시나 기관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출시하는 경우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