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경연 소비자기자] 과거 대만 카스테라와 버블티에 이어 올해 크게 유행한 흑당 버블티까지 이들은 모두 대만에서 유입된 대만의 유명한 디저트이다. 지난 몇 년 사이 우리나라 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떨친 디저트를 보면, 거의 대만 디저트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해 보인다. 이렇듯 바로 옆 나라도 아닌 대만에서 성행한 음식들이 어떤 이유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을까
먼저 국내 방송에서의 대만 여행지와 음식에 대한 소개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으로 대만 여행이 쉬워지면서 자연스레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대만의 음식을 접할 기회가 늘었다.
대만 음식의 맛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잘 겨냥하고 있다. 음식의 맛에 있어서 중독성을 만들어 내는 달고 짠 맛을 의미하는 ‘단짠’ 트렌드를 대만 음식에서 느낄 수 있다. 대만의 누가 크래커나 대만 샌드위치 등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단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대만 음식들이다. 이렇듯 대만 음식은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특유의 중독성으로 계속 사람들이 음식을 찾게 한다.
또한, 대만 음식들은 가심비를 만족하게 해 준다. 마음(心)의 만족까지 더했다는 의미인 가심비를 대만 음식은 모두 충족한다. 외국에서 유입된 음식임에도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과 맛은 대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이다. 한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만 음식 열풍에 대해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 열풍이 외식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아 지속될 것이라고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