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신용등급 B에서 CCC로 강등, 투자에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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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신용등급 B에서 CCC로 강등, 투자에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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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곧 기회이지만, 높은 환율 변동성 및 정치적 상황 전개 살펴본 후 접근해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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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두 등급이나 강등했다.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S&P 역시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하였다. 재정 건전성 악화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는 것이 신용등급 강등의 주된 이유이다.

지금은 상장이 폐지된 한진해운의 2016년 6월경의 신용등급이 바로 CCC였으며, 국내 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한 것이지만 사실상 그 이후 한진해운이 망했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의 상황 역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페론주의의 지지자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현 대통령이자 친시장주의자라 할 수 있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을 예비 선거에서 이기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불거졌다. "페론주의(페로니즘)"라는 것은 외국자본 배제, 산업의 국유화, 복지 확대 등을 주축으로 하는 대표적인 포퓰리즘(* 대중인기영합주의)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페르난데스 후보가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둘 경우 사실상 아르헨티나가 사회주의화 되면서 메르코수르를 탈퇴하고, 유럽과의 FTA를 재협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공포감을 조성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메르발 지수"가 하루 만에 약 38%가 폭락했으며, 달러 대비 페소화 환율도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도 떨어진 것인데 강등 이전에도 B 등급으로 사실상 투기등급이었는데 CCC 등급으로 두 등급이 강등되어 사실상 아르헨티나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사실상 이 등급이면 아르헨티나 국채에 투자했을 경우 만기에 제대로 원금 + 이자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등급이다. 위기가 곧 기회라고는 하지만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에는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에서 브라질 국채와 브라질 주식형 펀드에 대한 판매는 많이 이루어졌으나 아르헨티나 관련 금융상품 판매의 경우 많지는 않다. 또한, 역발상으로 접근해 만약 성공했을 경우라면 그 이익이 크겠지만 만약 정치와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는 그만큼 "리스크"에 처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하겠다. 따라서 실제 본 선거 이후의 결과를 보고 접근하는 것이 더 현명한 금융소비가 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군부 독재 시절 경제 번영을 이룩하지 못했다. 과거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 레돈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군부 독재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침체시켰으며, 레오폴드 갈티에리 카스테이 대통령 때는 포클랜드 제도를 상실하는 등 사실상 남미의 주축이 될 수도 있었던 아르헨티나 경제 번영의 기회를 날려 버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국제적 신인도가 떨어지는 아르헨티나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충분히 심사숙고 후 관련 금융소비 및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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