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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달마다 디저트가 달라지는 성수동 카페 '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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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달마다 디저트가 달라지는 성수동 카페 '후식당'
  • 김영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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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다 다른 제철과일이 올려진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후식당'
8월 디저트 중 하나인 '복숭아 타르트' (직접 촬영)
8월 디저트 중 하나인 '복숭아 타르트' (직접 촬영)

[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2길 34에 위치한 '후식당'은 이름 그대로 후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디저트 카페 다니기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음직 하다. '성수동 카페'라 알려진 이곳은 사실 성수동 카페거리가 아닌 뚝섬역과 서울숲역이 인근에 있다. 또한 가정집처럼 꾸며진 카페가 심지어 골목 안쪽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진 않다.

테이블과 의자는 총 세 구역으로 분리되어 공간을 차지한다. 카페 안쪽에는 4~5 테이블이, 카페 중앙이자 카운터 구역에는 두 테이블이, 그리고 작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숨겨진 공간에 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마치 작고 푸근한 가정집처럼 꾸며놓은 듯한 이곳의 분위기가 그들의 음식이 어떤지 대변해주는 것 같다. 8월 디저트는 총 세 가지 메뉴로 체리 타르트, 복숭아 타르트, 레몬 타르트가 준비되어 있다. 당시 체리 타르트는 조기 소진되었고, 이를 대신하여 복숭아 타르트를 주문하였다.

복숭아 타르트는 타르트지와 커스터드 크림, 토치로 그을린 듯한 구운 설탕, 그리고 복숭아로 구성되어 있다. 복숭아의 달콤함과 기분 좋은 단맛의 커스터드 크림이 맛의 중심을 이루고, 구운 설탕은 먹을 때 식감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된다. 체리 타르트를 대체한 메뉴였지만 선택에 후회하지 않았다. 디저트 크기가 아기자기한 편이기에 둘이서 두 번 포크질하면 어느 순간 사라져 있는 게 아쉬운 점이다.

커피뿐만 아니라 후식당만의 시그니처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주문과 동시에 제조되는 커피는 진하게 로스팅되어 태운 듯한 맛과 약간의 산미가 동시에 어우러졌다. 개인적으로 커피보다는 디저트를 추천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니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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