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여름 피서지로 인공토굴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토굴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동굴 관광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인공토굴은 주로 음식 발효를 위해 지어졌으며, 이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인공토굴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는 전북 순창의 ‘발효 소스 토굴’과 전북 무주의 ‘머루와인동굴’이 있다. 두 곳 모두 저렴한 입장료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시원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순창의 ‘발효 소스 토굴’은 다양한 소스와 장류를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VR 체험이다. VR 체험은 우주여행을 테마로 하여 ‘순창군의 대표 씨 간장 비법서 찾기’와 같은 다양한 미션을 제공한다. 이는 관광객들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VR 체험은 입장료 외의 별도의 이용료 없이도 체험할 수 있다.
무주의 ‘머루와인동굴’에서는 와인 시음과 와인 족욕 체험을 통해 다양한 향과 맛을 지닌 머루와인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 특유의 포근하고도 아름다운 분위기는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최근 인공 토굴이 무더위 속 지친 관광객들의 피서지로 주목받으며, 인공 토굴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인공 토굴 주체 측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구축을 통해 관광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