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에너지 절약하고 돈도 돌려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보세요
상태바
에너지 절약하고 돈도 돌려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보세요
  • 최누리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경제인 에코 이코노미를 활용한 지역 사례와 일상생활 속 포인트제도
출처-한국환경공단 공식 홈페이지
출처-한국환경공단 공식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최누리 소비자기자] 에코 이코노미(Eco Economy)라는 용어가 있다. 환경을 살리는 경제학이라는 의미로, 생태학(자연)을 경제활동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즉, 에코 이코노미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특정 지역의 자연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보존하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환경 보호도 하는 것이다.

일찍이 미래학자 레스터 서로우(Lester Thurow)는 21세기 경제 질서를 재편할 국제적인 테마 중 하나로 환경을 꼽았으며, 이는 환경이 경제를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코 이코노미는 환경 문제가 심해진 요즘에 도움 될 유용한 해결책이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에코 이코노미 활용 사례로 전라남도에 위치한 순천이 있다. 순천은 대한민국 생태 수도로 불리는데, 조계산과 고동산 등의 산지가 전체 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곳으로 전라남도에서 산이 가장 많은 곳이다. 또한 바다와 접하고 있는 순천만 일대는 국제습지조약에 등록된 습지 보호구역으로,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하나로 꼽히며,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존된 습지이다. 전라남도 순천시는 이를 이용하여 2013년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당시 방문객은 440만 명에 2천억 원 이상의 소득을 얻었으며, 1조 1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5,1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냈다.

에코 이코노미를 활용한 사례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환경을 챙길수록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쌓이는 정책이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실행하고 있는 포인트제도 중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에너지 항목별로 정산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절감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다.

지급기준(연간 최대 지급 금액)으로 전기는 5~10% 미만 20,000원, 10% 이상 40,000원이며, 수도는 5~10% 미만 3,000원, 10% 이상 6,000원, 가스는 5~10% 미만 12,000원, 10% 이상 24,000원이다. 인센티브는 현금, 상품권, 쓰레기 종량제 봉투, 그린카드 포인트(그린카드 소유자에 한함) 등 지자체가 시행하는 유형 중 선택하여 지급한다.

이 외에도 그린카드제, 그린포인트제, 서울시의 걷기 마일리지 등 에코 이코노미를 기반으로 만든 여러 제도를 활용한다면 환경도 지키고 경제도 발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