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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펀드, 어떤 게 나에게 가장 유리한지 잘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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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펀드, 어떤 게 나에게 가장 유리한지 잘 따져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2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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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개별 기업의 지분", 등락 폭 가장 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펀드, 주식과 채권 등을 묶어놓은 "과일 바구니" - "중위험, 중수익형"
ELS, 이익은 적고 손실의 폭은 과도하게 커질 수 있어.. "하이 리스크, 로 리턴"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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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어떤 금융상품이 나에게 가장 유리한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내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덜컥 가입했는데 나의 성향과 맞지 않는 상품이거나 수익의 가능성은 적고, 손실의 가능성만 큰 금융상품이었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오늘은 주식과 펀드, ELS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현명한 금융소비를 위한 초석을 다져보고자 한다.

주식은 개별 기업의 지분으로서, 내가 A 기업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곧 그 기업의 주주이자 동업자가 된다는 의미가 된다. 산업 동향 등에 따라 주가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그만큼 변동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수익의 기회 및 가능성도 높아 대표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무위험이자율(* 은행의 예금금리) + 7% 정도의 초과 수익의 기회를 주식시장은 제공해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랜 기간 투자가 가능하다면 고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금융상품이 바로 주식이라 할 수 있다.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을 두루 모아 놓은 상품이다. 주식과 다르게 위험이 상쇄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이 펀드이다. 펀드는 주된 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형(* 주식 비중 70% 이상)", "주식혼합형(* 주식 비중 60% 이상)", "채권형(* 주식 없이 채권만 100% 편입)" 등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펀드는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여러 사람의 자산을 함께 모아 투자하므로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주식보다 수익의 폭이 작을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며, 해외 주식형, 해외 파생형 펀드의 경우는 사실상 고위험 고수익 구조라는 것도 꼭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ELS는 '주가지수 연계 증권'이라고도 불리며, 주식, 펀드와 다르게 가입 시점에서 몇 % 정도의 수익을 줄 것인지가 미리 명시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한, 만기(* 일반적으로 3년)가 정해져 있다는 것과 조기 상환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ELS는 이익의 폭은 약 4~5%로 적은 반면, 손실은 최대 -100%까지이다. 즉, 전형적인 비대칭 보상형 금융상품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ELS는 지수가 크게 오르지도, 크게 떨어지지도 않는 소위 말하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지수가 급등하면 그 급등한 만큼의 이익을 챙길 수가 없고, 급락할 경우 주식, 펀드는 만기가 없어 가지고 갈 수 있지만 이 ELS는 그럴 수 없다는 것도 대표적인 단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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