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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자리,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함께 챙겨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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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자리,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함께 챙겨갑시다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8.2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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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개 해수욕장에서 3일간 발생한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 3000리터에 달해
속초 해변 야간 조명 켰더니, 쓰레기 발생량 감소해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주현진 인턴기자] 바다가 있는 여름철 관광지들의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는 쓰레기이다. 태풍 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유입되는 해변 쓰레기와 함께 피서객들이 오고 가는 자리에서 생긴 다량의 쓰레기들로 지자체들은 항상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6개 해수욕장(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강원 속초, 부산 송정, 경북 월포, 제주 함덕)에서 3일간 수거한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3000리터에 달했다고 한다. 해변 쓰레기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페트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25.8%, 종이가 18.4%였으며 이 밖에 스티로폼, 피복, 유리, 담배꽁초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지자체들은 해변 쓰레기 유입을 줄이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

수영구는 지난 8월 9일 광안리해수욕장 행락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을 개최해 쓰레기를 수거해 오는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속초시에서 내놓은 쓰레기 해소 대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속초시는 야간 수영을 위해 축구장이나 야구장에서 사용하는 LED 조명을 설치했고, 환해진 해변에 쓰레기와 음주, 흡연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간 조명으로 인해 바닷속 생물들의 환경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각종 대처들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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