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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형 간염 집단 발병 환자 100명 넘어... 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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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형 간염 집단 발병 환자 100명 넘어... 보상은?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8.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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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 음식점에서 중국산 조개 젓갈 섭취해
출처 : 질병관리본부
출처 : 질병관리본부

[소비라이프/주현진 인턴기자] 부산의 한 돼지고기 식당에서 식사한 이들이 집단으로 A형 간염에 걸리면서 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최초로 발병 환자가 나온 것은 6월 초로 현재까지 A형 간염으로 확진된 환자 수는 109명이다. A형 간염의 최대 잠복기가 50일이며, 환자와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6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 해당 식당을 이용했으며 모두 중국산 조개 젓갈을 섭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부산시와 보건당국이 위생점검을 위해 식당을 방문하자 해당 식당은 문제가 된 조개 젓갈을 폐기한 상태였다. 

피해자가 100여 명이 넘었으나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상황이 악화되면 집단 소송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끄는 유명 음식점이지만, 아직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더군다나 영업을 중지했다가 최근에 영업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 게재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게시글을 통해 피해 소식을 공유하고, 다른 소비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고 있다. 한 식당에서 집단으로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업체로 인해 피해자만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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