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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내버스 요금 9월부터 1,300원→1,5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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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내버스 요금 9월부터 1,300원→1,500원 인상
  • 김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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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논의

[소비라이프/ 김지수 소비자기자] 2014년 1월 이후 동결되었던 충청북도 시내버스 요금이 5년 만에 기존의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충청북도 물가 대책분과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도정 조정위원회가 상정한 요금 200원 이상 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안은 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했던 요금 인상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 기존보다 약 16% 인상된 것이다.

하지만 시내버스 업계에선 여전히 더 큰 인상 폭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 버스 운송사업 조합은 지난해 청주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현재 1,300원에서 1,740원으로 33.8% 올려달라고 도에 건의한 바 있다. 충주·제천시 등 도농 통합지역은 1,880원으로 44.6%, 군 지역은 2,310원으로 77.7%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버스 요금 상승에 따른 걱정이 큰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버스를 이용하는 대상 상당수가 학생을 비롯한 소득이 다소 적은 계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00원 오르는 버스 요금이라 해도 그에 따른 부담감이 심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안이 물가 대책분과위 심의를 통과했다”며 “남은 절차인 경제정책심의위 심의가 끝나면 공고 등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오는 22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안을 확정하기로 했고 시·군 공고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9월쯤에는 요금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버스 요금이 인상된 만큼, 버스를 타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분야 개선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의견도 많아지는 추세다. 간혹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버스 기사들의 불친절, 과속 운전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충청북도에서 인상된 버스 요금만큼 버스 서비스 분야에서도 어떤 개선책을 내놓을 것인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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