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계의 핫이슈 '삭센다' 과연 안전한 걸까?
[소비라이프/김지수 소비자기자] 최근 들어 단기간에 살을 빼고 싶어 하는 20~30대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비만치료제의 일종인 ‘삭센다’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나 유튜브 등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사용 후기를 남기면서 삭센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삭센다가 다이어트약이 아닌 비만인 사람들만이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비만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삭센다에 대한 오용이 잦아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삭센다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전문의약품이다. 피하지방이 많은 배, 허벅지 등에 직접 맞는 자가 주사제 형태인데, 이 주사제를 투약하면 식욕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자극해 배가 덜 고프고, 위 활동이 느려져 음식을 적게 먹어도 쉽게 배가 차오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삭센다를 비만치료제가 아닌 다이어트 용도로 쓰는 사례가 부쩍 많아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의약품들과 마찬가지로 삭센다 역시 의약품인 만큼 잘못 사용했을 시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용도로 삭센다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가급적 사용을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구토, 설사, 저혈당, 소화불량, 기력저하, 어지럼증, 복통 등이다. 위장장애 증상은 대부분 치료 초기에 발생하며 심할 때는 약제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용도로 삭센다를 사용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비만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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