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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요기요 또 서버마비... 소비자, 점주들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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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요기요 또 서버마비... 소비자, 점주들 불만 폭주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8.12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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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을 맞아 치킨 할인 이벤트 진행해... 주문 폭주로 서버 마비, 문제점 해결하지 않은 채 이벤트 진행한다는 지적 나와
출처 : 배달의 민족 앱
출처 : 배달의 민족 앱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지난 11일, 말복을 맞아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는 치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주문 폭주로 인한 서버 마비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불편을 끼쳐 논란이 되고 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모두 치킨 5천 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자마자 주문이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었던 것은 결제는 진행되었지만, 주문이 해당 가게로 전송이 되지 않았던 점이다. 접속 장애로 결제 취소마저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소비자 측뿐만 아니라 가맹점 측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서버 마비로 인해 주문을 받지 못했고, 소비자가 주문을 취소한 경우에도 배달이 나가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요기요에서는 “이용자 수가 많아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팝업창을 띄웠다. 배달의 민족에서는 “8월 11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배달의 민족 앱 결제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공식 사과문과 함께 쿠폰 사용 기간을 기존 저녁 8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소비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서버 마비가 될 때마다 서버를 증설했다고 하지만 매번 이런 식이다. 서버가 감당하지 못하면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주먹구구식의 대처라고 지적하고 있다. 점주들 또한 "서버가 계속 마비되면 주문 접수도 안 돼서 손님들에게 욕먹고 주문취소로 잘못 배달 나가면 할인된 금액으로 받아야 하는데 누가 보상해주냐."며 일각에서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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