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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 겪게 되는 우울증,  '펫로스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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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 겪게 되는 우울증,  '펫로스 증후군'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8.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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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증후군은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평생을 함께하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 상실감, 죄책감, 슬픔 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펫로스 증후군이라 부르는데, 최근 이연복 셰프가 펫로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펫로스 증후군은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키우던 사람에게 나타나는 슬픔이나 정신적 장애 현상을 말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동반하거나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펫로스 증후군을 겪었다는 A 씨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를 바라보기만 했던 반려견에게 못 해준 것들만 많이 생각나 힘들었다.”며 평생 함께하던 반려견이 한순간에 사라진 후 느낀 상실감이 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처럼 펫로스 증후군은 같이 시간을 보내주지 못한 마음에서 오는 미안함과 더 잘해주지 못한 마음에서 오는 미안함 등 반려견에 대한 미안함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펫로스 증후군을 줄이기 위해서는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반려동물에게 후회 없이 사랑을 많이 표현하는 것이 좋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하나씩 이루어 나가거나 훗날 추억할 수 있도록 사진을 많이 찍어두고 반려동물의 털을 모아놓는 것도 좋다.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제대로 잘 보내기 위해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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